불고기 도시락 | 봉이아빠요리 #196
아들이 불고기 도시락을 한번 만들어 봅니다.
요즘은 다른거 보다 불고기 해서 주먹밥이나 도시락을 만들어 주면 잘 먹는거 같아서 종종 합니다.
이날도 한우 불고기로 한번 했어요
집에 야채만 있으면 고기 사다가 후다닥 할 수 있는게 불고기 같습니다.
재료는 이렇게 들어갔어요
불고기 반근 조금 넘게, 양파 큰거 반개, 애호박 반개, 당근 1/3, 양배추 쓰고 남은거 , 대파, 그리고 마늘 입니다.
아들이 먹을꺼니간 작게 야채도 썰어서 준비해 주고
진간장, 후추, 소금, 설탕, 올리고당, 참기름, 소주, 맛술, 통깨 넣습니다.
올리고당과 설탕은 틀린 맛을 내요....
저는 반근 할때 설탕 1.5로 재우고, 올리고당은 마지막에 고기를 볶을때 넣는게 단맛을 맞추기 편한것 같습니다.
간장은 3 정도 하는데 야채를 많이 넣으면 조금 더 넣으셔도 되구요.
후추, 소금, 마늘은 처음에 재워둘때 미리 썼어요
고기는 소금, 후추, 마늘로 살짝 밑간해 두고
이렇게 준비된 재료를 다 넣은후 위에 공식대로 해봅니다.
원래는 100g 당 간장 1, 설탕은 그 반이라고 하는데
야채가 많이 들어가면 그때 그때 틀려지니 눈대중으로 잘...
그리고 올리고당이 조금 들어가야 맛이 좋으니 이때도 설탕을 잘 조절해 주세요
저는 매실액도 종종 넣는데 이때도 설탕양을 조금은 줄여야 너무 달지 않습니다.
잘 버무린 후 깨를 넣고 마무리 합니다.
참기름 냄새도 솔솔 올라 오니 ...벌써부터 입맛이 당깁니다. ㅎㅎ
냉장고에 2시간정도 저는 보관했어요 (용기에 잘 담아서)
그럼 더 양념이 잘 스며들겠죠
계란후라이를 미리 하나 해두고
아까 냉장고에 잠시 들어갔던 우리 불고기를 꺼낸 후
잘 볶아 줍니다.
예전에는 다시국물이 좀 남아 있으면 마지막에 이걸 약간 넣어도 맛이 좋아요
시간이 넉넉하실때는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완성한 아들이 불고기 도시락
일부러 추억의 도시락으로 한번 만들어 봅니다.
우리 아들이가 나중에 크면 아빠가 이렇게 잘 해줬던걸 기억해야 할텐데요 ^^%
오늘도 아빠는 도시락 하나를 완성하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